이란 "14일 남부 지진으로 가옥 3천채 파손…인명피해도 늘어"

입력 2021-11-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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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4일 남부 지진으로 가옥 3천채 파손…인명피해도 늘어"
당국 "2명 사망·104명 부상"…라이시 대통령 긴급 지원 지시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 이상 연쇄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증가했다.
16일 반관영 메흐르 통신 등에 따르면 호르무즈건주 당국은 반다르-압바스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명이 숨지고 104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또 호르무즈건주와 인접 지역에서 가옥 3천 채가 붕괴·균열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 당국은 덧붙였다.
지진 발생 직후 당국은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파악했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내각 회의를 열고 남부 지역 지진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란 원자력청은 부셰르 원전은 이번 지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은 이번 지진 진앙과 약 500㎞ 거리에 있다.
테헤란대학교 부설 이란지진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37∼38분 규모 6.4, 6.3 지진이 바로 잇따라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비슷한 시각 같은 지역에서 규모 6.3과 6.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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