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지원한 우수 연구결과(R&D)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이 17일 개막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이 행사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하에 만들어진 산업기술 R&D 우수제품 247개가 온·오프라인 전시관을 통해 소개된다.
온라인 전시관(www.ktechshow.or.kr)은 미래전략관, 디지털뉴딜관, 소재부품장비관, 탄소중립관 등 총 8개관으로 구성됐으며 165개 산·학·연이 173개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온라인 전시관은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3D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감을 높였다.
서울 코엑스 1층에 마련된 오프라인 전시관에선 온라인 전시작 중 핵심 기술 745개를 선별해 선보인다.
총 3개 전시관 중 '전략기술관'에선 반도체, 기계·소재·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의 25개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005930]의 세계 최초 핀펫(FinFET) 적용 14나노 RF 공정기술이 대표적이다.
'탄소중립·사회문제해결관'에선 BGF에코바이오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치지향적 기술이 전시된다.
'미래도전관'에선 중앙대학교의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 등 산업기술 혁신이 가져올 변화된 미래상을 보여주는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와 더불어 산학연 기술교류·정책포럼·경진대회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산업부는 이날 개막식 후 세계적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을 견인한 개인과 기업 등에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포상 및 2021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리튬이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의 글로벌 1위 기술개발'로 배터리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SK넥실리스의 김영태 대표이사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데이터 통합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데이터스트림즈의 이영상 대표이사에게 주어졌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에 주는 기술대상 부문에선 '세계 최초로 핀펫 적용 14나노 RF 공정기술'을 개발한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자동차 플라스틱 OLED'를 개발한 엘지디스플레이가 각각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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