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북 청주 소재 농업회사법인 '예소담'의 윤병학 대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치 제조업체인 예소담은 지역 농가 90여 곳과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580t(톤)의 배추, 마늘 등을 조달한다.
재배 면적 기준으로 충북지역 배추의 약 70%를 매입하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 등을 얻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고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소담은 또 지역민 우선 채용, 정년 없애기, 고령자·장애인 차별 없는 근무 여건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한국 김치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기 위해 프리미엄 김치 이미지를 구축해 미국 위주의 수출을 유럽,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