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온산국가산단 수로 중금속 오염토 제거한다

입력 2021-11-17 11:00   수정 2021-11-17 11:25

해수부, 온산국가산단 수로 중금속 오염토 제거한다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이달 중 작업 착수…울산 연안 해양환경 개선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의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시와 함께 온산국가산업단지 수로에 쌓인 중금속 오염토를 제거하는 작업에 이달 중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이 구역 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규제하는 '연안오염 총량 관리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의 경우 울산시가 2018년부터 '제1차 울산연안 특별관리해역 연안오염 총량 관리 기본계획'을 시행해 중금속 오염도를 관리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해저퇴적물의 구리, 아연, 수은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연안은 오염 총량 관리 시행 이전보다 구리, 아연, 수은 오염 부하량을 각각 91.9%, 87.3%, 48.9% 줄였지만, 아연과 수은의 경우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오염원 식별과 오염도 저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특히 수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중적인 오염원 조사 끝에 해당 산업단지 수로를 주 오염원으로 지목하고, 수은이 관리해역으로 더 유입되지 않도록 울산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수로 오염토를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수부는 수로와 인접한 해역의 해저 퇴적물 현황을 조사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준설할 계획이다.
강정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2027년까지 울산연안 중금속 오염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제2차 연안오염 총량 관리제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아연 등에 대해서도 주요 오염원을 식별해 관계기관과 함께 오염도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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