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환자 증가세…신규 확진 1만명대로 늘어

입력 2021-11-17 13:18   수정 2021-11-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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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환자 증가세…신규 확진 1만명대로 늘어
전날 1만250명 나와…하노이한인회 "방역 수칙 준수" 당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17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1만250명이 나왔다.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6일(1만11명)일 이후로 51일만 이다. 이틀 전에 비해서는 1천647명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호찌민에서 1천183명이 나왔고 빈투언(1천48명)과 떠이닌(683명)도 확진자가 다수 추가됐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158명이 나왔다.
이처럼 베트남 전역에서 코로나 확산이 거세지자 하노이한인회는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하노이한인회 윤상호 회장은 "백신 접종자도 감염 위험이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까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3천6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한편 호찌민씨는 전날부터 일부 구역에서 술집과 영화관 마사지숍 등 서비스 시설의 영업을 허가했다.
당국에 따르면 저위험 구역의 시설은 영업이 전면 허용되고 감염 위험도가 높거나 중간 정도인 경우 수용 인원의 25%와 50% 이내에서 고객을 받을 수 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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