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동서발전과 손잡고 국내서 3GW 해상풍력 추진

입력 2021-11-17 15:37  

에퀴노르, 동서발전과 손잡고 국내서 3GW 해상풍력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가 한국에서 추진하는 3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을 위해 한국동서발전과 손잡았다.
에퀴노르코리아와 동서발전은 17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 및 상호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업개발 노하우와 신재생 운영·유지보수(O&M) 기술 교류 등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모델의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
에퀴노르의 해외 해상풍력(1.1GW) 운영 및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경험에 동서발전의 국내 최대용량(332.4㎿) 풍력발전 사업 개발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다음 달 해상풍력과 O&M 기술 협력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국내 해상풍력에 최적화된 운영·유지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에퀴노르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총괄하는 폴 아이덜하임 부사장은 "한국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해 장단기적으로 한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통한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중립 시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에너지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퀴노르는 1972년 설립돼 전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한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14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울산에서 800㎿ 규모의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200㎿ 규모의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국내에서 총 3GW 규모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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