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로비단체 논란' 세무서 세정협의회 이달 말 폐지

입력 2021-11-17 15:55   수정 2021-11-17 16:12

국세청 '로비단체 논란' 세무서 세정협의회 이달 말 폐지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전국 세무서에서 운영하는 민관 세정협의회가 이달 말을 기해 폐지된다.
17일 국세청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일선 세무서에 '오는 30일까지 외부위원 해산·해촉을 완료하라'고 통보했다.
위원 해촉 절차가 완료되면 향후 세정협의회 운영은 완전히 종료된다.
국세청 산하 전국 130개 세무서는 그동안 납세자와의 소통, 여론 수렴, 세정 홍보 등을 위해 민관 협의체인 세정협의회를 운영해 왔는데, 일각에서는 세정협의회가 전관 재취업이나 뇌물 창구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지난달 8일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이 '세정협의회가 전관에게 사후 뇌물을 주는 로비 단체로 전락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폐지를 포함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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