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1원 오른 1,183.0원에 출발해 1,186.6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가 이어지며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정오를 기해 96.26선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던 지난해 3월 100까지 치솟은 바 있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역시 떨어진 점도 달러 가치를 밀어 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1.16% 내린 2,962.42에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3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3.28원)에서 3.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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