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 부문의 탄소감축 기여 모색해야"

입력 2021-11-18 06:00  

여한구 "통상 부문의 탄소감축 기여 모색해야"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8일 "기후변화·환경이 통상 규범·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탄소 감축을 위한 통상 부문의 기여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3회 통상추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글래스고 합의가 채택되는 등 기후변화·환경이 글로벌 핵심 이슈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농립축산식품부 등이 참석한 이날 위원회 안건으로는 '기후변화·환경과 통상' 현황 및 대응 방안이 올라왔다.
기후변화·환경 부문 논의는 ▲ 탄소국경조정 등 환경 관련 조치의 무역 장벽화 우려 ▲ 환경 분야의 통상규범 제정 논의 구체화 ▲ 친환경 상품·서비스 시장 창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글로벌 통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를 위한 각국의 조치가 무역 장벽화 되는 것을 방지하고, 우리의 환경기술·표준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규범 제정 과정에서 '규범 제정자'(rule-setter)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이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개도국에서의 국외탄소감축 사업과 기업들의 친환경 제품·서비스 시장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탄소 감축에 통상이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에서도 기후변화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4년 만에 열리는 WTO 제12차 각료회의(MC-12)의 논의 현황과 대응 방향, 걸프협력이사회(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도 각각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 중 한-GCC FTA 재개와 관련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과테말라와 한-중미 FTA 가입 협상은 이달 중 개시하고, 과거 협상 당시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르렀던 만큼 이번 협상은 상품 양허 등 잔여 쟁점 위주로 진행해 조속한 타결을 추진한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