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8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3포인트(0.65%) 내린 2,943.19다.
지수는 전장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959.26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1억원, 3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1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6%), 나스닥 지수(-0.33%)가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 실적 호조에도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부담을 줬다.
특히 최근 급등한 리비안(-15.08%), 루시드(-5.35%) 등 전기차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적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차별화 장세 속에서 성장주의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도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10위 안에서는 네이버(1.00%)와 카카오뱅크[323410](1.74%)만 오르고 삼성전자[005930](-0.14%), SK하이닉스[000660](-0.90%), 카카오[035720](-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5%), LG화학[051910](-0.65%) 등 대부분 내렸다.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다는 소식에 LIG넥스원[079550](14.01%), 한화시스템[272210](3.80%) 등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49%)과 섬유·의복(0.25%) 정도만 강세를 보이고 운수창고(-1.88%), 의료정밀(-1.48%), 보험(-1.44%), 기계(-1.00%) 등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5포인트(0.56%) 낮은 1,025.5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18%) 오른 1,033.1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50%), 엘앤에프[066970](3.19%), 천보[278280](1.98%) 등 2차전지주와 위메이드[112040](2.96%), CJ ENM[035760](2.44%)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47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이날 주식시장 정규거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1시간씩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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