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1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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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외국 기술 인재의 국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제조공장의 비디오 분석 플랫폼을 선보인 터키팀이 1위에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서울 중구 소재 노보텔 앰베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2021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시연회(데모데이)' 결과 수상팀 10개팀을 비롯해 30개팀을 우수팀으로 선정했다.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 창업자를 발굴해 국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129개국에서 2천568개팀이 참여를 신청했고 이 중 54개팀이 선정돼 입국 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지도를 받으며 시연회를 준비해 왔다.
54개팀은 시연회에서 창업 아이템과 한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국내외 창업전문가와 투자자들이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상금 12만달러를 받는 1등은 터키에서 온 켄다(Khenda)팀이 차지했다.
켄다팀 대표인 아이칸 에키지와 칵칸 에키지 형제는 과거 인공지능(AI) 관련 창업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공장에서 일어나는 결함을 비디오로 분석하는 플랫폼'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인공지능으로 금융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홍콩의 엑스퀀트(Xquant)팀, 3등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피부 질환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인 러시아 스캔덤(Scanderm)팀이 차지했다.
10개 수상팀 등 상위 30개팀에는 최대 1천750만원의 정착 지원금이 추가 지원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멘토링, 세미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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