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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지난 7월 발생한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의 용의자 1명이 수감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이티 경찰 출신의 용의자 길베르 드라공(52)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다 전날 병원 이송 중에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유족이 밝혔다.
드라공은 지난 7월 7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당시 다른 용의자들과 접촉하고 사전 회동에도 참여한 정황이 드러나며 체포됐다.
모이즈 대통령이 사저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후 지금까지 드라공 등 아이티 경찰들과 콜롬비아 용병들을 포함해 40명 넘는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지난 15일엔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용의자로 수배된 아이티 사업가가 붙잡혔다.
그러나 당국이 핵심 용의자로 지목한 전 법무부 관리 등은 여전히 체포되지 않고 있으며, 사건 발생 4개월이 넘도록 사건의 진실이 모호한 상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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