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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이르면 2025년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에 19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LG전자[066570]는 전날보다 10.20% 뛰어오른 13만5천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3.33%)도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완전 자율주행에 다시 초점을 맞춰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 주가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85% 상승했다.
앞서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설립한 합작 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은 애플카 생산에 협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같은 시간 현대차[005380](2.93%), 기아[000270](1.44%)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은 연초 애플과의 협력설로 주가가 급등했다.
아울러 전날 현대차가 자사주 매입 소식을 공시한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발행 총수의 1%에 해당하는 총 276만9천388주(보통주+우선주)를 이달 19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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