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안보 강조…미중정상회담 이틀후 핵심지도부 회의

입력 2021-11-19 10:40   수정 2021-11-19 10:43

시진핑, 국가안보 강조…미중정상회담 이틀후 핵심지도부 회의
중앙정치국회의서 "특히 정치 안보가 최우선"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 이틀 만인 지난 18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회의에서 국가안보전략(2021∼2025년)을 주요 의제로 다루면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를 강조했다.
특히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정치 안보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가 정권의 안전, 제도적 안전, 이데올로기적 안전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앙정치국원들은 "새로운 정세 아래 국가 안보를 유지하려면 총체적인 국가 안보관을 확고히 해야 한다"면서 "당의 절대적 영도와 집중통일지도를 견지해 국가 주권과 영토 수호, 국경 및 주변 안정, 평화발전 노선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는 전했다.
중앙정치국원들은 또 침투, 전복, 파괴 행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정치국 회의는 중국 핵심 지도부인 상무위원 7명을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되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중 전회) 폐회 기간 중앙위원회의 직권을 행사한다.
시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 직후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국가 안보를 주요 의제로 삼은 것은 대만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천명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팽팽히 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대만 해협에 걸쳐 현상을 변경하거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일방적 행동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시 주석은 "대만 독립·분열 세력이 도발하고 심지어 레드라인을 돌파하면 우리는 부득불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