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천보, 전해질 첨가제 사업 기대…목표가↑"(종합)

입력 2021-1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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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천보, 전해질 첨가제 사업 기대…목표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천보[278280]의 전해질 첨가제 사업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38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에 대해 "한국에서 전해질 첨가제를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면서 "2023년 전해질 첨가제 매출액 추정치는 1천40억원으로 전사 매출액의 17%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보는 최근 대표적인 전해질 첨가제 VC(바닐렌 카보네이트), FEC(플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의 양산을 위한 증설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전해질 첨가제는 전해액에 녹아 2차전지 초기 충전 시 음극과 양극 표면에 SEI(고체 전해질 계면)층을 형성, 음극과 양극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일본 미쯔비시화학 등 소수 업체가 양산 중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전해질 첨가제 증설은 생산 제품이 품질, 양산성,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결정된 것"이라면서 "장기 공급 계약 기반의 첨가제 공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보가 기존 LiPO2F2, LiDFOP, LiBOB 제품 증설 계획을 소폭 축소한 점을 반영해 내년과 내후년 매출액 추정치는 각각 3%, 8% 하향 조정하면서도 "VC와 FEC는 2차전지 전해액 생산에 반드시 사용되는 필수적 소재이고 명확한 구매자가 있어, 미래 이익 추정은 더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천보는 전날보다 0.03% 내린 35만6천100원에 마감했다.
천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질 제조업체로 기대를 모으며 7월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94.59% 급등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1조8천300억원에서 3조5천67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나 시총 순위도 코스닥시장 23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al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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