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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이란과 연계한 예멘 후티 반군이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몇몇 도시에 14대의 드론을 발사했다면서 여기에는 항구 도시 제다에 있는 정유사 사우디 아람코의 시설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싸우는 사우디 주도 동맹군은 전날 사우디 남부를 향해 발사된 세 대의 드론을 파괴하고 네 번째는 예멘 상공에서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티 반군이 "두 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실패해" 예멘 안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국영 정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는 로이터에 가능한 한 이른 기회에 답변을 주겠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흐야 사레아는 TV로 방송된 기자회견에서 리야드, 제다, 아브하, 지단, 나즈란 등의 군사적 타깃만 아니라 제다의 아람코 정유시설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레아의 성명은 일부 구체적 지명이 부정확하고 제다의 아람코 정유시설도 이미 2017년 퇴역한 것이다.
후티는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이 예멘 내전에 2015년 3월 개입한 이후 사우디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벌여왔다. 앞서 후티 반군은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를 수도 사나에서 몰아낸 바 있다.
유엔과 미국이 주도하는 휴전 중재 노력은 지체돼 왔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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