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겨울 간식 선호도 보니…남자는 호빵, 여자는 군고구마

편의점 겨울 간식 선호도 보니…남자는 호빵, 여자는 군고구마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쌀쌀한 날씨에 주로 찾는 편의점 겨울 간식 가운데 호빵은 남성에게, 군고구마는 여성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
편의점 CU는 10월부터 이달 20일까지 겨울 간식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호빵은 남성(72.6%)이 여성(27.4%)보다 많이 구매했고, 군고구마는 여성(80.5%)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입지별로 봐도 호빵은 산업지대나 로드사이드 등 남성 유동 인구 비중이 높은 곳에서 잘 팔렸고, 군고구마는 근린 복합상권 등 상대적으로 여성 상주인구가 많은 곳에서 인기였다.
CU는 든든한 포만감을 주는 호빵은 남성들이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고, 군고구마는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디저트용으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CU는 예년보다 일찍 추워진 날씨에 겨울 간식 매출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꿀슈크림 호빵 등 이색 호빵 제품을 전년보다 20%가량 늘리고, 군고구마와 사이다는 세트 상품으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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