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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마트[139480]는 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 친환경'의 이름을 '자연주의'로 바꾸고 상품 다양화, 매장 재단장(리뉴얼) 등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상품에 국한됐던 상품은 저탄소·동물복지·무항생제 등 가치소비와 관련한 상품까지 확대한다.
로고도 바꾸고 포장 디자인도 통일감 있게 단장했다.
이마트는 25일 새 브랜드 이름으로 과일과 채소 20개 품목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400여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우유와 스낵, 두부, 가정간편식(HMR) 등 가공식품 자체브랜드도 개발하고 있다.
26일 봉선점 자연주의 매장을 리뉴얼해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마트 내 30여개 자연주의 매장은 순차적으로 리뉴얼한다.
그 밖의 점포에는 '자연주의 미니숍'을 만들어 300여개 핵심 품목을 선보인다.
이마트의 이 같은 브랜드 강화 조치는 올해 들어 이마트에서 10월까지 동물복지계란과 저탄소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 47% 늘어나는 등 친환경 먹거리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승묵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소비하고자 하는 고객의 경향에 따른 것"이라면서 "그에 맞는 다양한 가치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발굴하고 '착한소비'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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