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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간격이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줄어들 전망이다.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22일 밤(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탈리아의약품청(AIFA) 의견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시점으로부터 5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접종 간격이 지금보다 1개월 단축되는 셈이다.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한 지침을 지방정부에 시달했으며, 24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9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취약층, 의료·보건 종사자 등에 먼저 면역 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22일 기준 추가 접종을 마친 인원은 전 인구 대비 6.8%인 412만 명이다. 내달 1일부터는 추가 접종 대상이 4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보건당국은 겨울철 바이러스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추가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후속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그린 패스(백신 패스·면역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12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하는 안, 코로나19 검사 음성 반응자를 빼고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보유자에게만 그린 패스를 발급하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78.1%, 접종 완료율은 75.9%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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