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부가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보건부는 올해 남는 백신 1억3천400만 회분 외에 110억 헤알(약 2조3천410억 원)을 들여 화이자 백신 1억 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억2천만 회분을 구매해 3억5천400만 회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건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화이자와 AZ 백신 구매량을 각각 5천만 회분과 6천만 회분씩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백신 확보량은 최대 4억6천400만 회분으로 늘어난다.
보건부는 내년 접종에 3억4천만 회분 정도가 사용될 것으로 추산해 상당한 여유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는 1월 17일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지난 19일 3억 회분을 넘겼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국민의 61%인 1억3천만 명가량이다.
성인 접종 완료율은 전날 80%를 넘었고, 올해 안에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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