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000선 회복…외국인 나흘째 순매수(종합)

입력 2021-11-24 09:34   수정 2021-11-24 09:52

코스피 장 초반 3,000선 회복…외국인 나흘째 순매수(종합)
코스닥지수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3,004.66으로 전날보다 7.33포인트(0.24%) 올랐다.
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30%) 높은 3,006.34에서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61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67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천8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17%)가 오르고 나스닥지수(-0.50%)는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주들에 부담이 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재지명 소식에 긴축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상승세에 금융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등이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한다는 소식에도 유가가 상승하자 에너지 업종의 주가도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국채 금리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파월 연준 의장 재지명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카카오뱅크[323410](0.62%), KB금융[105560](1.40%), 신한지주[055550](1.74%) 등 금융주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0.27%)도 소폭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64%), 금융업(1.25%), 보험(1.12%)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56%) 오른 1,019.38이다.
지수는 전날 대비 1.51포인트(0.15%) 높은 1,015.2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68억원, 개인이 1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최근 약세를 보인 위메이드[112040](3.77%), 카카오게임즈[293490](1.66%) 엘앤에프[066970](1.62%) 등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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