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이재명 후보에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해야"

입력 2021-11-24 14:00   수정 2021-11-24 16:10

중기중앙회, 이재명 후보에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해야"
탄소중립 대응 지원도 건의…중소기업정책제안서 전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결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린 이 후보의 '중소기업 정책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 시대를 위해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과 탄소 중립 대응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수의 대기업이 영업 이익과 시장을 독식하는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정치권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대통령 직속의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은 현장을 잘 아는 중소기업계 대표로 임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중소기업은 자체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며 "중소기업전용 전기요금제와 납품 단가 연동제 도입, 탄소 저감 시설 지원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아울러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인수위원회 구성 시 중소기업 정책 공약이 국정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 임원 파견 등 중소기업계 인사가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전국 688만 중소기업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며 "중소기업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 분을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중소기업계 인사들은 소상공인 보호, 주52시간제 개선 등의 제안도 했다.
신익철 한국재생유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국내 사업 확장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며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 등 사업영업 보호 제도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대해 개별 중소기업이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 후보에게 이런 건의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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