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가 뉴스 보드 직접 편집…인·아웃링크 중 선택 가능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035720]가 내년에 '다음 뉴스'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편집을 폐지하고, 언론사가 편집해 발행한 구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편키로 했다.
현행 다음 뉴스의 랭킹 방식 뉴스 서비스도 사라지고, 네이버의 '뉴스스탠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카카오는 24일 콘텐츠 제휴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다음 뉴스 서비스 개편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런 내용을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8월 카카오톡 앱에 선보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뷰'를 확대해, 내년 1월 중순부터 모바일 다음에, 내년 상반기 중에는 PC용 서비스에 각각 '뷰'를 적용할 예정이다.
'뷰'는 누구나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행하고,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언론사 기사가 알려질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각 언론사가 뉴스, 사진, 동영상 등으로 구성해 발행한 '보드'를 제공하는 '발견' 탭을 운영한다. 이용자가 직접 구독한 채널의 보드만 모아 볼 수 있는 '마이뷰'도 신설할 예정이다.
기존 뉴스 서비스 이용자와 언론사들을 위해 콘텐츠 제휴 언론사 보드만을 모아 구독할 수 있는 '뉴스' 탭도 추가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검색한 뉴스를 다음 내에서 보여주는 '인링크(inlink)' 방식 뉴스만 모아서 보여주는 메뉴는 없어진다. 그러나 이용자가 검색해서 나오는 기사를 볼 때 다음 바깥의 언론사 웹페이지로 이동하는 '아웃링크(outlink)' 대신 인링크 방식 뉴스를 선택하거나, 언론사가 보드에 인링크 방식 뉴스를 제공할 수는 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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