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슨) 채새롬 기자 = 국내 증시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이 25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1.09% 오른 18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상장일인 이달 3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으로 결정되고 최고가 23만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주가가 14만원(11일 종가)까지 떨어졌다. 이후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 등에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전날 종가는 18만3천원이었다.
정규 편입되는 에스엘[005850](2.36%), 명신산업[009900](2.15%), 현대중공업[329180](0.89%) 역시 상승세다. 다만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한 PI첨단소재[178920](-0.18%), 메리츠금융지주[138040](-1.1%)는 소폭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12월 10일 지수 정기변경에서 에스엘, 명신산업, 현대중공업, PI첨단소재, 메리츠금융지주와 함께 카카오페이가 특례편입된다고 전날 밝혔다.
고경범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편입 비중이 0.70% 수준으로 추정돼 5천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에도 외국인 수급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균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거래소가 카카오페이의 유동주식비율을 편입 기준 최소한(10%)으로 설정할지, 알리페이 지분 중 보호예수 미지정 지분을 유동주식으로 포함해 명목 유동비율(36%)로 설정할지에 따라 편입 대상 종목의 매매 규모가 변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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