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발생률이 2% 중반대로 치솟은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최근 119상황실 등에 비(非)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응급실 의료인력이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투입되면서 일반 응급환자를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은 앞선 1∼3차 대유행 때도 응급실에서 같은 내용의 공문을 119상황실, 지역 의료기관 등에 발송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응급실 환자는 원래 대기 인원이 많아 코로나19 이전에도 유사한 공문을 몇 번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24일 발표한 23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3%(694개 중 578개 사용)이고, 전국은 69.3%다.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수도권에 116개, 전국적으로는 348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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