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류 열풍이 확산하는 러시아에서 한국 농식품 진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판촉 행사 'K-푸드 페어'(K-Food Fair)가 22일부터 사흘 동안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러시아 지사는 24일(현지시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신북방 정책 핵심 국가인 러시아에서 K-푸드 페어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러시아 극동 및 서부 지역 시장 공략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선 22일 K-푸드 수출상담회가 열렸고, 수도 모스크바에선 23일부터 이틀 동안 수출상담회와 함께 소비자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한국 수출 업체 25개 사와 러시아와 인접국 우크라이나 등의 40여 개 바이어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지오엔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러시아 수입 업체 '크라스니 드라곤' 대표 드미트리는 "한국식품은 우수하다는 전반적인 인식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갖고 있어, 러시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모스크바 소비자체험 행사는 모스크바시의 승인을 받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세계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향한 관심을 반영해 구슬치기,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등을 하고, 한-러 양국 아티스트들의 합동공연도 열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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