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코인마켓(가상자산 간 거래) 사업자로 신고를 마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속속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 비둘기지갑(차일들리), 프로비트(오션스), 포블게이트(포블게이트) 4곳이 가상자산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이들 거래소는 모두 코인마켓 사업자로, 지난 9월 24일 신고서를 제출해 약 두 달 만에 수리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고 수리된 가상화폐 거래소는 총 10곳이다. 원화마켓(원화로 가상자산 거래) 사업자로는 4대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신고 수리를 마쳤고, 코인마켓 사업자로는 기존 지닥, 플라이빗 2곳에 이번에 신고 수리된 4곳이 추가됐다.
신고 수리된 거래소들은 일정 기간을 두고 수리 공문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자격을 획득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수리 공문을 받는 즉시 고객확인제도(KYC)와 같은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FIU는 코인마켓 사업자 19곳과 지갑업자 등 13곳 기타사업자에 대한 신고 수리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심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