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 "남아공 새 변이 연구 시작…2주내 자료 나올 것"

입력 2021-11-26 22:41  

바이오엔테크 "남아공 새 변이 연구 시작…2주내 자료 나올 것"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가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새 변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와 관련한 실험실 시험 자료가 2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우리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이해하며 변이 B.1.1.529에 대한 연구를 즉각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늦어도 2주 이내에 실험실 시험에서 더 많은 자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이 자료는 새 변이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피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해당 변이가 백신에 의한 면역 반응을 피해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6주 내에 백신을 재설계하고 100일 이내에 초기 제조분을 수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도 새 변이 분석에 "수 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아공 전염병 대응 혁신센터(CERI) 국장인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와 통화에서 결과를 얻는 데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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