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새 변이에 남아프리카 등 대상 항공편 중단 제안

입력 2021-11-27 00:24  

EU 집행위, 새 변이에 남아프리카 등 대상 항공편 중단 제안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한 항공편 중단 조치를 제안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부 아프리카와 새 변이가 발견된 다른 국가 발 여행에 대한 '비상 제동' 조치를 가동할 것을 회원국들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非)EU 회원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특히 변이 확산 우려가 있을 때 회원국들이 긴급하게 일시적으로 해당 국가의 비EU 시민 거주자에 대한 모든 입국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새 변이의 위험성에 대해 분명히 알 때까지 이들 국가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지역에서 돌아오는 여행자들의 경우 엄격한 격리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변이 '뉴'(ν)의 등장에 유럽 각국은 이미 긴장하며 발원지로 지목된 남아프리카로 통하는 문을 서둘러 걸어 잠그고 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은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중단이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새 변이 '뉴'(ν)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남아공, 홍콩 등에서 나왔다. 이날은 이스라엘에 이어 벨기에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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