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모든 보조금 없애야"…석유산업 보조금 폐지도 촉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독일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한 정부 보조금 신청을 철회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에 이러한 입장을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월 중국산 배터리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테슬라와 BMW 등의 배터리 생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보조금 계획을 승인했고, 테슬라 독일 공장에는 연내 11억4천만 유로(1조5천억 원) 보조금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테슬라는 성명을 내고 이 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보조금 신청 철회 발표 이후 트위터에 "모든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 테슬라의 일관된 견해"라고 썼다.
이어 전기차뿐만 아니라 석유와 가스 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도 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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