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 과열로 표류하던 어선을 긴급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선박은 이날 오후 3시께 선원 5명을 태우고 울릉도 남동방 약 228㎞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엔진 과열로 정상 운항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인근 해역에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업무를 수행 중이던 어업지도선 무궁화34호를 사고 해역에 급파해 오후 5시 10분께 해당 어선을 구조했다.
해수부는 30일 자정께 포항 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어선을 안전하게 인계할 예정이다.
이세오 해수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할 경우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항 전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운항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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