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930대로 반등…코스닥 1,000선 회복(종합)

입력 2021-11-30 09:39  

코스피 장 초반 2,930대로 반등…코스닥 1,00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30일 오름세로 출발하며 장중 2,9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48포인트(0.77%) 오른 2,931.8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0%) 오른 2,932.71에 개장했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우려에 전날 장중 2,900선도 무너졌던 지수는 반발 매수세 유입 및 뉴욕 증시 반등 영향으로 이날 장 초반 대체로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353억원, 3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1천789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일부 진정되며 지난주 급락에서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각각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봉쇄할 필요는 없다"며 추가 여행제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 발언한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오미크론발 공황 매도 진정 속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봉쇄조치 미시행 발언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오미크론 확산 경고 등 장중 호재와 악재성 재료를 소화했다"면서 "성장 업종과 경기 민감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연출하며 반등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5.09%), 엔비디아(5.95%), 애플(2.19%) 등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005930](1.80%), SK하이닉스[000660](1.29%) 등 반도체 기업 주가가 오름세다.
그 밖에 시총 상위권에서 네이버(0.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5%), 카카오[035720](0.81%), 현대차[005380](0.50%) 등도 상승세를 보였고, LG화학[051910](-0.42%), 삼성SDI[006400](-0.28%)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3.05%), 전기·전자(1.48%), 운수창고(1.44%), 기계(1.28%)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의료정밀(-5.56%), 통신업(-1.6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8포인트(1.08%) 오른 1,003.02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0포인트(1.08%) 오른 1,003.0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11억원, 기관이 98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73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3.87%), 펄어비스[263750](3.60%), 위메이드[112040](3.15%), 카카오게임즈[293490](3.02%) 등이 강세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씨젠[096530](-6.80%), 랩지노믹스[084650](-9.64%), 수젠텍[253840](-6.44%) 등 진단키트 관련주는 크게 내리고 있다.
al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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