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카프로락톤 성분 필러 '라풀렌' 허가 획득…내년 3월 판매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용성형 시술에 쓰이는 필러 '라풀렌'의 품목 허가를 획득해 필러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 폴리카프로락톤(PCL)을 주성분으로 하는 안면 성형 시술용 필러다. 필러는 대개 얼굴 부위의 주름을 완화하고 움푹 꺼진 부위의 볼륨을 채우는 데 주로 쓴다.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PCL 성분 필러가 품목 허가를 받은 건 라풀렌이 처음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PCL 성분 필러가 현재 주류를 이루는 히알루론산(HA) 성분 필러보다 효과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내년 3월부터 국내외에서 라풀렌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후 라풀렌을 안면 부위 팔자 주름 외에 다른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치료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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