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용 전기수직이착륙장치 상용화하려면 안전성 확보해야"

입력 2021-11-30 14:05  

"UAM용 전기수직이착륙장치 상용화하려면 안전성 확보해야"
한국산업연합포럼·자동차산업연합회 주최 제14회 산업발전포럼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전기 수직 이착륙 장치(eVTOL)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향후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은 한국산업연합포럼과 자동차산업연합회가 30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전망 및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제14회 산업발전포럼' 2일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단장은 "eVTOL 사업화를 위해서는 상업적 판매를 위해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안전율을 확보해야 한다"며 "또한 전기 엔진·배터리·수소연료전지 등 전기동력원 기술과 향후 대량 생산을 위한 소재 및 제작 기술, 자동·자율 비행제어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엽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로봇을 활용한 물류 운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로봇 산업이 모빌리티 산업과 결합해 물류 로봇과 서빙 로봇, 비도로 이동 로봇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배달의민족(배민)이 렌탈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서빙 로봇과 전자기술연구원이 네이버 랩스 등과 개발하고 있는 도심 자율주행 로봇 기술 등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로봇 활용 물류와 비도로 운송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민 로봇 등 기존 성공 사례를 분석해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 간 수익 창출 구조를 재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비도로 운송 분야에서도 원격 제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5G와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로봇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낙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정부의 지속적 지원 정책과 함께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해야만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첫 단계는 수소충전인프라의 신속한 확충을 통해 수소전기차의 운행 편의성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며, 이후 자동차를 넘어 선박 등으로까지 미래 모빌리티의 개념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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