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업데이트에도 해결 안돼…"국내외에서 같은 현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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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애플 아이폰의 통화 끊김 문제가 운영체제(OS) 업데이트 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032640]는 이와 관련해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일 "통신사에 관계 없이 일부 단말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수신 불량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애플은 아이폰13과 아이폰12의 통화 끊김 현상 개선을 위해 iOS 15.1의 업데이트 버전인 iOS 15.1.1을 배포했으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애플과 퀄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개선을 요청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주 중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견됐다"며 "당사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제조사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부터 아이폰13과 아이폰12 등 일부 기기 사용자들은 다른 이들로부터 전화가 와도 신호가 울리지 않고 상대방에게는 부재중으로 표시되거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오는 등 통화가 되지 않는 현상을 겪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지난달 12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배포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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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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