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감염 발생 25개국으로 늘어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연방 공중보건청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위스에서 세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 환자 및 접촉자들이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중보건청은 전날 스위스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환자는 모두 2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스위스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일본, 브라질 등 총 25개국으로 늘어났다.
스위스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으려고 남아공 등 아프리카 남부 지역의 직항편을 금지했고, 이 변이가 보고된 홍콩과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에서 오는 여행객에게 음성 결과지 제출과 열흘 간의 격리를 의무화했다.
한편, 스위스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2월 16일 티치노 칸톤(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새 대통령 취임 행사를 내년 여름으로 연기했다.
스위스의 내년 대통령은 이냐치오 카시스 현 외무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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