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등 100대 분야의 서비스 표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서비스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서비스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100대 핵심서비스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비스의 특성상 표준화를 통해 품질을 일정하게 관리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도 보호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물류, 건강, 교육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를 1단계 대상으로 분류하고 내년까지 서비스 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2단계(~2023년)는 관광·컨벤션, 여가, 약자 배려 등 포스트 코로나 관련 서비스, 3단계(2023~2025년)는 신기술·융합서비스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비대면 경제와 K-방역모델 등 분야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비스 R&D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도 확대한다.
정부는 내년 서비스 R&D 투자 규모를 1조7천600억원(정부안 기준)으로 올해보다 17.1%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물류와 콘텐츠, 관광·스포츠 등 분야는 전략적으로 더 많이 투자할 예정이다.
민간 서비스 R&D에 대한 인센티브도 늘린다.
통합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연구개발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등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콘텐츠·핀테크 등 유망서비스기업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도 늘리기로 했다.
메타버스 등 신서비스 분야 핵심 인력 양성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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