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종근당[185750]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폐암 표적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후보 물질 'CKD-702'의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종근당은 사업단에서 CKD-702의 국내 임상 1상 시험 연구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받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기여하는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수를 줄여 암을 치료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종근당은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실험에서 CKD-702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국내 임상 1a상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입증했다.
종근당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수행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교·연구기관·병원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10년간 2조2천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대규모 범부처 사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신약 승인 4건과 200억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 60건 등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 임상 1·2상 신약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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