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올해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현금 배당금이 작년의 20조원에서 17조원으로 줄고, 배당수익률은 1.74%에서 1.40%로 감소할 것으로 6일 예상했다.
허율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올해는 연말 배당 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금융주와 통신주 등 대형주들이 연말·반기 배당에서 반기·분기 배당으로 배당 횟수를 확대해 상대적으로 연말 배당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삼성전자[005930]의 특별배당 규모가 줄어든다"며 "작년에는 삼성전자가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3년간의 잔여 재원을 특별배당으로 일시에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는 약 7조4천억원을 배당했다"며 "2021∼2023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4분기에도 약 2조4천억원의 정규 배당을 예상하며, 이를 주당배당금(DPS)으로 환산하면 361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 연구원은 "10월 이후 금융투자는 현물을 매수해 배당을 확보하고 선물을 매도하는 배당 연계 차익 거래를 진행 중"이라며 "12월 배당락까지 금융투자의 현물 순매수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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