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6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사업 확대에 역점을 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동서발전은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해상풍력부'를 신설하고 '신재생개발권역센터'에 82명을 증원해 총 100명을 배치하는 등 에너지전환 전담 조직을 전면 확대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높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에 따라 늘어난 운영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신사업운영센터'를 신설하고, 수소 밸류체인 기술개발 인력을 증원해 수소사업부를 보강했다.
탄소중립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기후환경실은 '탄소중립실'로 재편했다.
동서발전은 이와 함께 2035년까지의 기술 혁신 추진 전략 체계를 담은 '연구개발(R&D) 중장기 로드맵'도 발표했다.
로드맵은 '기술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발전소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 재생에너지 신기술 ▲ 신(新) 발전·운영 기술 ▲ 기후·환경 기술 등 3대 역점 분야의 인프라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태양광단지 인허가·사업성 분석시스템 기술 개발, 혼소(혼합연소) 발전 및 분산형 수소발전 기술 실증 등 15개를 정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신재생·신사업 전담 조직을 강화해 에너지전환의 실행력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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