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서울 잠실 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수주전에 참여한 한화 컨소시엄은 사업 공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7일 "서울시 평가 항목 중 '환수기준 수입의 적정성과 초과운영 수입의 공유방안'은 운영 수입 가운데 서울시민들에게 환수되는 금액을 얼마나 높게 제시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출한 결과물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또 창업지원 오피스와 마이스 허브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 협력 방안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정보기술(IT)과 감성을 섞은 예술 요소를 단지 전체에 배치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365일 살아있는 단지를 모색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은 물론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과 첨단소재 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한화그룹내 수소산업 관련 계열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수소 생산과 수송, 압축저장, 발전, 수소 충전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 도심형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컨소시엄에는 한화그룹(지분율 39%), HDC그룹(20%)을 주축으로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파퓰러스(미국), Benoy(영국),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등이 참여했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35만여㎡의 부지를 2029년까지 전시·컨벤션 시설(약 12만㎡), 야구장(3만5천여석), 스포츠 다목적 시설(1만1천여석)과 호텔(약 900실),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종합 MICE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으로,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과 한화 컨소시엄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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