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8일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금융기관들과 기관들이 늘고 있다며 투자처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병수 연구원은 "통화와 금융자산 성격을 가진 가상자산이 각국 정부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며 "가상자산은 통화와 금융시스템 전반을 위협할 수 있는 동시에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데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탈과 전문운용사를 넘어 연기금도 가상화폐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고, 미국 메이저 은행들도 가상자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가상화폐는 금융시장 내 자산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가상화폐 내에선 비트코인의 일방적 독주가 끝나고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니저 입장에서도 민간 가상자산을 주요 투자자산 중 하나로 고려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투자법은 가상화폐 직접 투자, 가상화폐와 관련된 기업이나 펀드 투자, 가상화폐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할 기업 투자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상화폐 직접 투자 대상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외의 알트코인 등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목할 상장지수펀드(ETF)로 글로벌 X 블록체인 ETF(BKCH US)와 글로벌 X 블록체인 &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S US)를, 최선호주로 실버게이트 캐피탈(SI US)과 코인베이스(COIN US)를 제시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