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지속 확산 여파…에어서울-티웨이항공-제주항공, 일정 조정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이달로 예정됐던 괌 노선 운항 재개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내년 1월 30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애초 이달 23일부터 괌 노선을 운항하려고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와 출입국 제한 강화 조치로 운항 연기를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이후 괌 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출발일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국내 항공사들은 정부의 격리 조치 강화로 잇따라 괌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
에어서울은 이달 23일 예정됐던 인천~괌 노선 운항을 내년 1월 29일로 연기했고, 제주항공[089590]은 이달 4일부터 16일까지 괌 노선 8편 중 7편을 취소했다.
티웨이항공[091810]도 이번주 인천~ 괌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진에어[272450]도 주 4회 운항을 주 2회로 축소했다.
괌 노선 운항 축소는 사이판과 달리 괌이 우리 정부와 입국자 격리 면제 제도인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달 10일과 17일로 예정됐던 인천~치앙마이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고, 이달 22일 운항 예정이었던 방콕 노선 운항을 내년 1월 29일로 연기했다. 부산~사이판 노선도 우선 이달 29일로 운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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