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리라화 폭락, 물가 상승 등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터키가 카타르와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연장했다고 AF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와 카타르는 공동 성명을 내고 "양국 중앙은행의 통화 교환 협정 연장이 성사된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직후 나왔다고 AFP는 전했다.
통화 스와프는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방 통화를 빌려 쓰는 것으로 마이너스통장과 비슷하다.
터키는 최근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 상승률도 20%를 넘어서는 등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터키와 카타르는 2018년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고, 지난해 한차례 이를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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