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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전통식품 표준규격 고시'를 개정해 오미자 가공품의 표준규격을 새로 제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오미자 가공품이 전통식품 품질인증 품목에 새로 포함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은 주원료가 100% 국산이고 전통적인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이용한 고품질의 전통식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오미자 가공품이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으려면 국내산 오미자를 사용하고, 식품 첨가물이 없어야 하며, 산도·색도·세균 수 등이 품질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농관원은 아울러 이번 고시 개정으로 삼계탕, 두부, 국수류 등 24개 품목의 표준규격도 보완했다.
소비자 기호와 위생 상태 등을 고려해 삼계탕은 밀키트 형태의 '비가열 제품' 기준을 표준규격에 추가했고 국수류는 세균·대장균 관련 기준을 추가했다.
이주명 농관원장은 "전통식품 인증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전통식품 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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