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보안 전문위원으로 허백용 국토부 주무관이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유엔 산하 기구인 ICAO는 국제 민간항공 관련 표준을 제정하는 곳으로, 현재 193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ICAO 전문위원은 국제 민간항공에 대한 국제 기준 정립과 정책 수립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전문가다. 항공보안·안전관리·무인기·계기비행 절차 등 총 24개 분야에서 전문위원들이 임명됐다.
우리나라는 항공 안전 관련 11개 분야에서 전문위원을 배출했다.
이번 항공보안 분야 첫 전문위원 배출을 통해 향후 ICAO 국제 항공보안 기준 및 정책 논의 때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고,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제 항공 사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2019년 ICAO 이사국 선거 7연임 달성과 항행위원 선거 6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항공보안 전문위원을 배출했다"며 "국제항공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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