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쿠바 국영 통신 ACN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카리브해 연안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첫 사례다.
통신에 따르면 확진자는 의료계에 종사하는 쿠바인으로 아프리카 남부의 모잠비크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27일 귀국했다가 다음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통신은 확진자가 당시 고열 증세를 보여 의료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쿠바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접촉한 1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확인했다.
쿠바는 지난 4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 조처를 내렸다. 백신 접종 증명서나 72시간 내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만 입국이 가능하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