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천여가구 모집에 6만8천명 몰려…신혼희망타운도 3.3대 1로 마감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분양 물량을 미리 배정하는 사전청약이 높은 관심 속에 순항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하남교산, 과천주암 등 수도권 사전청약 3차 공급지구에 대한 공공분양 접수 결과 총 4천167가구 모집에 6만8천302명이 신청해 1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분양은 30.6대 1(1천995가구 모집에 6만1천111명 신청), 신혼희망타운은 3.3대 1(2천172가구 모집에 7천191명 신청)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의 경우 5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1∼3차 사전청약 지구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하남교산 전용면적 59㎡는 706가구 모집에 4만7천575명이 몰려 67.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실상 서울권으로 평가되며 높은 관심을 받은 과천주암 84㎡는 114가구 모집에 3천944명이 신청해 3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천주암의 경우 해당지역(과천시) 100% 공급임에도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해당지역 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배정 가구를 수도권 추가 접수를 통해 모두 채웠다.
신혼희망타운은 과천주암이 4.3대 1(1천421가구 모집에 6천57명 신청), 시흥하중이 1.5대 1(751가구 모집에 1천134명)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혼희망타운 신청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74.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0대는 13.5%였다.
신청자 지역별로는 경기 52.2%, 서울 46.4%, 인천 1.2%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 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이달 2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중 최대 물량이 예정된 4차 사전청약을 이달 말 진행한다.
4차 사전청약 대상은 남양주왕숙(2천300가구), 부천대장(1천800가구), 고양창릉(1천700가구) 등 1만3천600여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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