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첫 편입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차[005380]를 포함해 현대차그룹 5개 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1 DJSI 시상식'에서 현대차,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현대건설[00072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5개 사가 'DJSI 월드' 편입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DJSI 월드는 금융정보기관 'S&P 글로벌'의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기업의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등급이다. DJSI 월드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천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는 DJSI 월드에 올해 처음 편입됐고,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은 각각 12년, 4년 연속 선정됐다.
5개 사는 ▲ 기후변화 전략 ▲ 인권·공급망 관리 ▲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계열사별로 추진한 ESG 협의체 구축, 탄소중립 전략 수립 등 기후변화 대응 강화, ESG 리스크 평가 도입 등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주요 계열사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신설했고, 인권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그룹 ESG 정책·가이드라인 개발해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의 구축은 물론 계열사별 성과 개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후변화 대응 등 ESG 경영을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발표된 국내 ESG 평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도 현대차와 기아[000270] 등 상장사 12개 사가 모두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기아는 업계 최고 등급인 A+를 받아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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