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동행' 주제로 기조연설…기후변화 대응·지속가능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의 기술과 철학을 알린다.
그는 최근 2022년도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이번 CES 2022가 삼성전자의 새 사령탑 자격으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는 장이 됐다.
1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CES 2022에서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가치를 담은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여러 노력을 소개하고, 산업계가 기후변화를 최소화하는 데 동참하자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서비스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풍요로운 일상에 도움을 줄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CES에서 6번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자 산업에 대한 철학을 시장, 소비자와 공유하고 미래 제품·기술 방향을 제시해왔다.
2011년에는 디지털 기술이 인간 중심적 가치 실현에 쓰여야 한다는 철학을 담은 '휴먼 디지털리즘'을 주제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연설했다.
2013년에는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사업부장(사장)이 전자 제품의 기능·성능을 결정 짓는 핵심 부품을 강조하는 '가능성의 실현'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각각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과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삼성전자의 혁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CES 2020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장(사장)이 향후 10년 전자업계에서 소비자 개인 취향과 경험이 강조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